랩지노믹스가 해외 검사센터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현지 검사센터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31일 “연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이 목표”라며 “첫 진출국가인 중국과 같은 구조인 합작법인(JV) 형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우선 베트남 검사센터를 통해 현지 대학병원들에 대한 체외진단 관련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개인 유전자 검사 판매 및 검사업무 수행, 인접국가들에 대한 영업 거점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 베트남 현지에 개인 유전자 검사 판매 계약을 추진하면서 현지에서 검사센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인접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대한 영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 베트남 인접 국가의 경우, 유전자 검사뿐만 아니라 감염성 질환에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진루이 유한공사와 합작투자를 통해 강소진루이 랩지노믹스 바이오테크 유한공사라는 이름의 합작법인을 세운 바 있다. 현재 강소성 염성시와 하남성 남양시에 검사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법인에서는 개인 유전자 검사 제노팩캔서·디지즈를 시작으로 보유한 진단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