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1회용컵 수거량 72% 줄었다

입력 2019-06-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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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컵 수거량이 지난해보다 72%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21곳을 대상으로 협약이행 실태를 확인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대상 브랜드는 던킨도너츠·디초콜릿커피·디초콜릿커피앤드·배스킨라빈스·빽다방·스타벅스·엔제리너스·이디야커피·카페베네·커피베이·커피빈앤티리프·크리스피크림도넛·탐앤탐스커피·투썸플레이스·파스쿠찌·할리스커피 등 커피전문점 16곳과,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점 5곳이다.

21개 브랜드는 모두 협약 내용대로 손님에게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고 개인 컵(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쉽도록 일회용 컵 재질을 단일화했다.

지난해 8월 수도권 지역의 1000여 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81% 이상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매장 내 일회용컵 수거량은 작년 7월 206톤에서 올해 4월 58톤으로 72% 줄었다.

업체들은 모두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고 개인컵(텀블러)을 사용하면 100~400원씩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 1년간 제공된 할인 건수는 1024만여건이고, 할인 가격은 29억4045만 원에 달한다.

업체별로 달랐던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재질을 모두 페트(PET)로 단일화하고 1회용 종이컵은 유색 및 전면 인쇄에서 부분 인쇄로 개선했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로 대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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