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흑자 돌아설 것..기조적 흐름 봐야..GDP대비 흑자 비중 주요국대비 여전히 높아”
“4월 경상수지 적자는 매년 4월 연말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이 이뤄지는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 계절성을 감안한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3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5일 ‘2019년 4월 국제수지’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4월 40억달러 흑자에서 22억7000만달러로 줄어 경상수지 적자 우려가 있다”면서도 “국제수지 기준과 조금 더 가까운 선박수출을 제외한 무역수지를 보면 4월 13억3000만달러에서 5월 11억4000만달러로 두 수치가 비슷하다. 계절적 요인인 50억달러 규모의 본원소득 수지 적자도 5월엔 사라질 것으로 보여 5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또 “일시적 적자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 보단 기조적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중은 2015년 7.2%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여전히 주요국들에 비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기준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4.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