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 건설기술 새싹기업 지원센터 2단계 개소···사업화 단계로 확대

입력 2019-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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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5일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새싹기업 창업지원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운영)의 2단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는 지난 해 9월 첫 개소한 이래 1단계로 14개 창업기업과 임직원 47명이 입주해 있으며, 기업 추가입주를 위해 센터건물을 리모델링해 2단계 입주공간을 새로 마련하고 5일부로 7개 새싹기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구헌상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과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및 1‧2단계 입주기업 직원 약 50여 명이 참석했고, 개소식에 이어 입주기업 소개와 애로사항 청취 등이 진행됐다.

국토부는 2단계 입주기업 확대를 계기로 입주기업 및 외부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1단계에서는 창업교육과 컨설팅,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새싹기업 간 공동연구,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초기 단계에 대한 지원책 위주였다.

하지만 2단계에는 개발한 기술‧제품을 현장에 직접 적용해보는 현장실증사업과 벤처투자 매칭지원 등을 통해 이른바 새싹기업들이 ‘죽음의 밸리(계곡)’라 불리는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양산‧사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과정을 극복하고 성장해갈 수 있도록 역점적으로 지원해갈 계획이다.

또한 별도 센터건물을 신축해 입주기업을 현재까지 계획된 2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전국 250개 창업 지원센터 중 유일하게 건설분야에 특화된 센터다”면서 “1단계 입주 기업들 중 해외수출 계약, 투자유치, 국내 발주공사기술적용 제안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망기업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2단계도 내실 있게 운영해 스마트 건설분야 창업‧혁신의 요람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헌상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 건설기술은 한계에 직면한 우리 건설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우리나라에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이 창업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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