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2개 단지, 총 1만423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뺀 47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2개 단지 1178가구(일반 253가구) △서초구 2개 단지 1581가구(일반 227가구) △송파구 1개 단지 1945가구(일반 745가구) △동작구 1개 단지 514가구(일반 153가구) △서대문구 1개 단지 450가구(일반 265가구) △마포구 1개 단지 1419가구(일반 50가구) △중구 2개 단지 1612가구(일반 1612가구) △동대문구 1개 단지 1425가구(일반 1253가구) △양천구 1개 단지 299가구(일반 150가구)등이다.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와 이미 완비된 주변 기반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에 공급된 17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실제로 올해초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8307명이 몰리며 33.36대 1로 전주택형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동대문구 청량리3구역 재개발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3636명이 몰리며 31.08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달 강남구 일원대우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포레센트’도 16.0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시내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희소성과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한 분양가, 교통, 학군 등 이미 검증된 입지로 인해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3구와 가재울뉴타운, 청량리 등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공급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노른자위 입지에서 분양되는 만큼 건설사들 역시 브랜드 역량을 동원해 수요자 모시기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금호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한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한 롯데건설도 이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하고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79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그랑자이'를 공급하고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15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