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PGDI 2000만원 육박..피용자보수 비중도 1년만에 증가
(한국은행)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처분가능소득(소득)은 972조592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대비 소득증가율도 4.8%(44조1153억원)로 2015년(6.9%) 이래 가장 컸다. 다만 같은기간 가계부채 증가율(5.8%)에는 미치지 못했다.
급여생활자의 보수를 의미하는 피용자보수는 865조9060억원을 보였다. 전년보다 5.0%(41조4897억원) 늘어난 것으로 2015년(6.8%) 이래 가장 큰 증가세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피용자보수 비중도 직전년 44.7%에서 45.5%로 늘었다.
1인당 PGDI은 직전년보다 83만1000원 증가한 1996만4000원(1만8144.3달러)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임금관련 피용자보수가 늘면서 소득증가율과 1인당 PGDI 등이 모두 늘었다”며 “직전년 기업실적이 좋으면 다음해 피용자보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