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성 효과 나타나나…작년 가계 소득증가율 4.8%, 3년만 최고

입력 2019-06-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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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PGDI 2000만원 육박..피용자보수 비중도 1년만에 증가

(한국은행)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의 효과가 나타날 조짐이다. 지난해 가계 소득증가율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늘었기 때문이다. 급여생활자이긴 하지만 피용자보수 비중도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처분가능소득(소득)은 972조592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대비 소득증가율도 4.8%(44조1153억원)로 2015년(6.9%) 이래 가장 컸다. 다만 같은기간 가계부채 증가율(5.8%)에는 미치지 못했다.

급여생활자의 보수를 의미하는 피용자보수는 865조9060억원을 보였다. 전년보다 5.0%(41조4897억원) 늘어난 것으로 2015년(6.8%) 이래 가장 큰 증가세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피용자보수 비중도 직전년 44.7%에서 45.5%로 늘었다.

1인당 PGDI은 직전년보다 83만1000원 증가한 1996만4000원(1만8144.3달러)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임금관련 피용자보수가 늘면서 소득증가율과 1인당 PGDI 등이 모두 늘었다”며 “직전년 기업실적이 좋으면 다음해 피용자보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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