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스포츠를 통해 바다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양 환경보호 활동을 촉구하는 러닝 이벤트 ‘런포더오션(Run for the Ocean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과 함께 서울 양재 시민의 숲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서울 양재 THE K 호텔을 거점으로 양재 시민의 숲과 양재천 일대를 달리는 코스로,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달리는 거리 1km 당 1달러가 팔리 오션 스쿨 교육 기금으로 기부됐다.
해양 보존에 대해 자신의 생각으로 자유롭게 고민하고 표현해 볼 수 있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렸다. 폐플라스틱 DIY존, 커스텀 서비스, 퍼팅 게임, 케이터링 서비스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존도 마련됐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런포더오션은 서울을 포함한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베를린, 런던, 바르셀로나, 밀라노,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라며 “스포츠를 통해 해양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외에도 아디다스는 해양 환경 보존에 동참할 수 있는 온라인 러닝 기부 행사를 오는 16일까지 아디다스 스포츠 앱 ‘런타스틱’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러닝 기부 행사는 러너들이 달리는 거리를 GPS로 측정, 1km당 1달러가 팔리포더오션 재단이 운영하는 해양환경 보호 교육을 위한 팔리오션스쿨에 기부된다. 기부된 금액은 개도국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지식과 기술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2015년부터 팔리포더오션과 협업하며,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실로 만들어져 아디다스 러닝화와 골프화 등의 신발 갑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