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직원 모임, 노조 비판 성명…"합리적 이유 없는 차등 중단"

입력 2019-06-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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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소속 연구원과 서울 본사 직원, 영업 사원 등이 노동조합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연구개발(R&D) 조직인 르노테크놀로지 코리아(RTK) 사원대표위원회와 서울 본사 및 영업사원 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사 내부망에 "노조는 법에서 금지하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깨는 요구와 조합원·비조합원간 타결금 차등 지급을 요구했다"며 "기업 노조 대표기구가 노노 갈등을 야기하는 비겁한 행동"이라 비판하는 성명서를 올렸다.

RTK 사원대표위원회는 노조 이외의 가장 큰 사원 조직으로 르노삼성 연구원 등 750여 명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원대표위원회는 "물론 부산공장 사우들의 힘든 노동강도와 영업서비스 사우들의 정신적 피로를 이해한다"면서도 "그동안 묵묵히 일에만 몰두해온 사원들은 더 이상의 합리적 이유없는 차등에 대한 협상테이블 자체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또한 "RTK 사원들은 임단협 협상 기간 중에도 QM6 LPG 개발, 마스터버스 출시, XM3 개발 등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RTK 사원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노조와 회사가 다시 협상장에 모여 현명한 교섭을 진행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원대표위원회는 "노사는 협력업체를 도산위기에 내몰고 신차 프로젝트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과 관련한 어떠한 협의든 협상이든 즉시 중단할 것을 노사에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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