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440억 원으로 상향된 컨센서스(1395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FILA 부문 영업이익은 720억 원으로 59%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와 중국, 로열티, 미주 사업 모두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매출 기여도가 높으면서 수익성이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국내와 미주 사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신발 호조 속에 의류 및 키즈 라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매장 수 급증으로 올해 상반기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주 부문에 대해선 올해 매출액을 44% 증가한 716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주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가 100조 원을 상회한다”며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제외한 상위권 업체들의 매출액이 2조~4조 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1조 원 내외는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