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추모식, 내일 국립 현충원서 엄수

입력 2019-06-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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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위원 3300여 명 구성…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의문도 낭독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오는 14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하는 김대중 평화센터의 김성재 상임이사는 13일 이 여사의 장례식 장례위원을 3300여 명 규모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추모식에서 공동 장례 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상근 목사 등이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낭독된다.

이후 장례 위원회는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상주와 유족, 장례 위원과 내빈이 차례로 헌화·분향한 뒤 유족 대표가 인사하는 순서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모식은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추모식 이후 묘역에서 열리는 안장 예배는 유족과 장례 위원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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