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쯤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한 초등학교 뒷산에 훈련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여수소방서)
사고 당시 A씨는 낙하산이 펴져 기체와 함께 추락하던 중 고압선에 걸려 매달려있다가 119에 구조됐다. 기종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기체가 통째로 낙하산에 매달려 안전하게 하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 없이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훈련기는 SR-20기종으로 이날 오후 1시 52분 여수공항을 이륙해 비행훈련원 사무실이 소재한 무안공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경비행기가 이륙 후 파워엔진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체는 2016년 6월 17일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의 밭에 추락한 경비행기와 같은 기종이다. 소방·항공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