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8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 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점증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비철금속가격 강세(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미중 무역분쟁 지속 가능성으로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은 아연 42%, 연 19%, 은 20%, 금 8%로 비철금속 약 70%, 귀금속 약 30%로 구성됐다”며 “통상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달러는 약세를 시현했으며 달러의 대체투자자산으로 간주되는 비철금속의 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간 무역분쟁도 타결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며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대한 투자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들어 주가는 40만 원대에서 박스권 횡보를 시현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우상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순현금의 상황에서 중기 성장투자나 적극적인 배당확대 등으로 주주가치를 더욱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