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경찰관 '성 추문', 여의도서 경찰관은 취객에 폭행당해
(연합뉴스)
서울 관내 경찰관들이 잇따라 불명예에 처한 모양새다. 강남서 경찰관은 성 추문에 휘말렸고, 영등포서의 한 경찰관은 취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지난 19일 경찰에 의하면 이달 초 강남서 교통과 A 경장이 여성 피의자 B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B가 "A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신고했고, A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 관계"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구설에 오른 경찰관으로 강남서는 또다시 불명예에 처하게 됐다.
강남서가 성 추문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면 영등포서에서는 경찰관이 시민에게 손찌검을 당해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폭행을 가한 것.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해당 남성에게 10여 차례 얼굴을 맞고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강남서에서 영등포서에 이르기까지 피의자와 관련한 경찰관의 부적절한 행보로 도마에 오르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 여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