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4∼28일) 국내증시는 G20 정상회담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양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이 이뤄진다. 관세와 지적재산권 등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G20은 2500쪽짜리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언급해 단기적인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이 곧바로 해결되기 어려운만큼 반도체 업황 둔화 등 당분간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도 주요 이벤트다. 이외에도 홍콩 시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 등도 증시 변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9일 발표되는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 선행 및 동행지표 반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NH투자증권이 2070∼217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케이프투자증권이 2080∼215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