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4일 오전 청와대 앞 대정부 투쟁에서 노동존중 요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불법행위 주도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구속과 관련한 입장표명 요구에 이같이 짤막하게 답했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 구속에 대해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민노총 위원장 구속에 논평 한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회 앞 집회에서 차단벽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계획·주도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촛불 정부를 포기한 결정’이라며 다음 달 18일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를 내건 총파업 등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