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우리금융지주의 신주 발행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희석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라며 “카드지분 취득을 위해 신주로 발행할 주식 수는 4210만3000주이며 2019년 말 기준 BPS는 약 3%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지분 65.74%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보도됐다”라며 “국제자산신탁은 2016년~2018년 순이익이 각각 207억 원, 270억 원, 315억 원으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지주 출범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지주사의 구조를 갖추는 중”이라며 “신주발행으로 자본이 증가한 덕에 추가 인수·합병(M&A)에 대한 여력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