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덱스터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또 불거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투자은행(IB)의 한 관계자는 "CJ ENM과 덱스터간 사업 연계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백두산' 등 덱스터의 매출 비중에서 CJ ENM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들어 크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앞서 CJ ENM은 전략적 관계와 관련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힙합레이블 아메바컬처, AOMG 등 연예기획사와도 지분 투자를 통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에 CJ ENM의 덱스터 인수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CJ ENM이 덱스터를 인수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은 일찍이 제기됐다. 올해 1월 인수설이 처음으로 등장했고 4월에도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양측은 처음 인수설이 나왔을 때부터 "협업 관계"라고 선을 그으며 꾸준히 부인해왔다.
덱스터는 4월에도 답변 공시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업적 제휴, 전략적 투자(SI) 등에 관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지속 논의 중"이라면서도 "CJ ENM의 피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시기가 언제될지는 알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양사는 전략적 관계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