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ㆍ이하 식약청)으로부터 개인맞춤형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의 적응증 추가를 통한 시판 확대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콘드론은 무릎관절에 이어 발목관절(족부관절)의 부분적 연골결손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세원셀론텍 RMS코리아사업부 왕용선 상무는 "식약청으로부터 발목관절에 대한 콘드론의 효능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며, "콘드론이 발목관절 치료시장으로 확대됨으로써 국내는 물론, 재생의료시스템 RMS를 기반으로 한 세계시장 수요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체중을 지탱하는 발목관절은 특히 스포츠, 레저활동 등으로 인해 스포츠 선수를 비롯한 젊은 층의 운동성 외상이 잦은 부위다.
무릎에 생기는 관절염처럼 발목의 연골이 마모되는 박리성골연골염 등은 발병원인이 불분명한 질환으로 아직 완치방법이 없다.
이러한 발목관절 질환에도 자기 자신의 연골세포와 첨단 재생의료기술을 이용한 콘드론을 이식할 경우, 부작용 및 거부반응이 없고 통증감소 목적의 단순한 치료가 아닌 연골의 정상적인 재생으로 인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자인 이경태 교수(을지대 의대 을지병원(서울 노원구 소재)족부정형외과)는 지난 6월 21일과 26일 각각 열린 일본족부외과학회(JSSFㆍJapanese Society for Surgery of the Foot) 및 미국족부정형외과학회(AOFASㆍAmerican Orthopaedic Foot & Ankle Society)에서 콘드론을 이용한 족부관절 연골결손 치료에 대한 연구자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
이경태 교수는 “콘드론을 박리성골연골염에 적용한 결과, 기능향상 및 통증감소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환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발꿈치뼈(calcaneusㆍ종골)의 전방돌기(anterior process)에서 채취한 연골조직에서 연골세포를 분리, 증식ㆍ배양하여 복사뼈(talusㆍ거골)에 이식하는 차별화된 술기로 세계 족부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각광을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콘드론은 식약청의 치료적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후 오는 하반기부터 발목관절 치료시장에서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와 동시 시판후임상시험(Postmarketing Clinical Trial)을 진행해 그 결과를 다시 식약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세계 두 번째로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콘드론은 지난 2001년 식약청에서 국내 첫 생명공학의약품으로 판매 승인 받은 이래 현재 국내 400여 의료기관에서 시술되고 있으며, 영국을 비롯 네덜란드, 폴란드, 싱가포르, 중국, 인도, 터키 등에 수출되어 현지 환자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