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개선 위해 자동화 설비 구축 ‘면 전용 공장’ 운영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이 편의점 즉석 조리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6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 조리면 매출은 2017년 대비 238%, 2016년 대비 520% 신장했다.
폭발적인 조리면 매출의 신장 배경은 GS25와 한국데리카후레쉬가 2017년 설립한 면 전용 공장 덕분이다. 기존의 조리면 상품은 수동으로 면을 가공해 균등한 면 품질의 유지와 생산량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GS25는 면 전용 공장을 설립해 최적의 환경에서 면을 삶고 냉각까지 진행하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그 결과 GS25는 균등한 고품질의 면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스파게티, 라멘, 모밀국수, 쌀국수 등 다양한 즉석 조리면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GS25는 업계 최초로 평양물냉면을 출시했다. 냉면은 전분을 사용하는 면발의 특성 상 삶은 면을 오랜 기간 보관하면 들러붙고 굳는 노화(Retrogradation) 현상이 발생해 면을 삶아 출시하는 즉석 조리면 형태로는 제품화가 어려웠다.
GS25는 하절기 대표 요리인 냉면을 즉석 조리면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식품연구소와 면 전용 공장을 통해 즉석 취식이 가능한 냉면 면발 개발에 착수했고 장기간의 테스트에 걸쳐 삶아 낸 후에도 2일간(조리면 유통기한) 노화가 일어나지 않는 전용 면발 개발에 성공했다. 이렇게 탄생한 평양물냉면은 출시와 동시에 조리면 분류 매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번에 출시한 평양물냉면과 함께 맛김치말이국수, 가쓰오냉소바 등 하절기 조리면 메뉴가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서 GS리테일 조리면MD는 “GS25는 전문점 수준의 조리면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연구소 및 면 전용 공장까지 운영 중”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평양물냉면과 같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품이라도 고객의 관점에서 끝까지 고민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