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돌봄사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돌봄사원 제도는 60세 이상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8회에 걸쳐 1만3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채용인원을 작년보다 400명 증원한 2000명으로 확대했다. 돌봄사원의 주거복지 서비스 대상을 기존 건설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매입·전세임대주택의 입주민까지 확대했다.
또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대한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의 가사대행서비스 인력을 작년 대비 두 배인 600명으로 확대했다.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을 위해 은퇴한 교원을 활용한 '꿈높이 선생님' 사업도 60명 늘어난 360명을 배치했다.
특히 LH 임대주택의 인프라와 민간의 ICT 서비스를 결합해 노인의 거주를 돕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돌보미를 활용한 ICT 케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수도권지역 돌봄사원 450명을 비롯해 변창흠 LH 사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변 사장은 "매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돌봄 어르신들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돌봄사원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얻고 입주민에게 더 나은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며 LH의 주거복지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