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묵적지수' 배우 부상으로 개막 연기

입력 2019-06-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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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막 시연회 도중 다리 부상…5회차 공연 취소

▲연극 '묵적지수'의 한 장면. 초혜왕 역의 경지은.(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26일 개막 예정이었던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의 연극 '묵적지수' 6월 공연이 취소됐다. 배우 경지은의 부상으로 공연 일부를 취소하게 됐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26일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회차 공연이 출연배우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취소됐다"며 "배우의 빠른 회복과 공연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묵적지수'의 전막공연이 진행되던 중 초혜왕 역의 경지은 배우가 다리를 다쳐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초혜왕이 등장하는 장면을 제외한 나머지 장면만 시연했다.

제8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묵적지수'는 초나라 혜왕 50년(기원전 439년)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묵적)가 초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초혜왕과 모의전을 벌였다는 고사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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