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귀농ㆍ귀어 트렌드는 '나홀로 귀농ㆍ귀어'

입력 2019-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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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어ㆍ귀촌 인구는 48만 명으로 소폭 감소

(출처=농림축산식품부)
1인 가구의 '나 홀로 귀농ㆍ귀어' 흐름이 지난해에도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귀농어ㆍ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인구는 1만2055명으로 전년(1만2763명)보다 5.5% 감소했다. 귀어인 역시 2017년 991명에서 지난해 986명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귀촌 가구원(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이주했지만, 농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가구원)도 47만2474명으로 1년 전(49만7187명)에서5.0% 줄었다.

농식품부는 귀농·귀촌 준비 기간이 늘어난 데다 도시 인구가 정체 상태에 접어들면서 귀농·귀촌 수요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귀농·귀어 가구 형태로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았다. 귀농 가구의 68.9%, 귀어 가구의 74.9%가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가 귀농·귀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60%대로 집계됐다.

귀농인의 평균 연령은 54.4세로 전년 조사보다 0.1세 높아졌다. 귀어인 평균 연령 역시 2017년 50.3세에서 51.1세로 올라갔다. 실제 귀농인과 귀어인 중 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50대로 각각 37.3%, 34.7%를 차지했다. 40대 이하 청년층의 비중은 귀농인은 28.1%, 귀어인은 40.6%였다.

시도별로는 경북(2716가구)과 전남(2026가구), 경남(1510가구) 순으로 귀농 인구가 많았다. 귀어 장소로는 전남(322가구)과 충남(259가구), 전북(99가구) 등이 인기가 좋았다.

귀농인의 영농 형태로는 채소 재배(3195가구)가 가장 많았다. 과수(2204가구)와 논벼(2141가구), 특용작물(1767가구) 재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귀어인은 대부분(884명ㆍ89.7%) 해수면 어로 어업에 종사했다. 해수면 양식과 내수면 어로 어업에 종사하는 귀어인은 각각 75명, 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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