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송중기 대전 생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대전·세종·충청지역 매체 '디트뉴스24'는 이날 불거진 송중기 송혜교 이혼 보도 이후, 송중기 대전 생가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혼 보도 이후, 송중기 생가에서 '태양의 후예' 관련 사진과 전시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송중기는 송혜교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을 휩쓸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송중기의 생가를 관리해왔던 송중기 측이 사진을 치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송중기 생가'는 송중기의 대전 고향집으로 4대가 살던 집이다. '태양의 후예' 이후 송중기의 인기가 급부상하자 송중기 부친이 팬들을 위해 개방한 곳으로, 현재까지 국내 팬들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가 종종 휴식차 찾는다는 소식과 함께 송혜교 역시 이곳에서 잠을 자고 간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송중기 생가' 표현을 두고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생가'의 뜻은 어떤 사람이 태어난 집을 일컫는다. 네티즌은 "위인도 아닌데 생가라니", "기자들이 설레발치는 듯", "유난이다" 등의 날선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개방한 건데 무슨 문제 있나", "홍콩 가면 주윤발 생가가 관광 명소다", "해외 팬들을 위한 배려네"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KBS2TV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결혼 1년 8개월여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