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내림세를 이어간 서울 평균 휘발윳값이 1600원 아래로 내려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간 단위 서울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9.0원 내린 1591.3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1.3원 하락해 1501.2원을 기록했다. 1400원대 진입이 임박한 셈이다.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리당 1473.5원으로 전주에 비해 12.5원 내렸다.
또한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1.3원 내린 1363.7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리터당 0.2원 내린 851.4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주부터 주유소 가격이 점차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전주에 이어 배럴당 2.3달러 오른 64.0달러였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