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에이치엘비, 임상 실패 소식에 49.64%↓

입력 2019-07-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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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지난주(6월 24일~6월 28일)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 업종의 잇따른 악재 등의 영향으로 연일 하락했다. 722.64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690.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외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 원, 276억 원을 순매도했다.

◇ 삼륭물산, 트럼프 DMZ 방문 기대감에 43.92%↑ = 삼륭물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DMZ 방문 기대감에 24일 하루에만 24.87% 오르는 등 한 주 간 43.92% 급등했다. 앞서 청와대는 29~30일 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방한 일정과 관련해 “DMZ 방문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륭물산은 경기도 파주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가운데, 경협주들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게임 소프트웨어 업종 플레이위드는 모바일 게임’ 로한M’ 출시 소식에 28일 가격제한폭(29.77%)까지 오르는 등 총 40.80% 올랐다. 회사는 지난 27일 모바일 MMORPG 게임 로한M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을 통해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기준 로한M의 사전 예약자 수가 7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혀,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가격의 반등 속에 25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6.09% 올랐다. 최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공개되면서 가상화폐의 합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달 말 1000만 원대에 재진입한 데 이어 지난주엔 16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10.55%를 보유하고 있다.

◇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쇼크에 49.64%↓ =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에이치엘비다. 에이치엘비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49.64% 급락했다. 자회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역시 49.24% 떨어졌다.

앞서 지난 27일 에이치엘비는 긴급 설명회를 개최하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번 결과치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치엘비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메지온은 임상 관련 부정적인 추측설들로 인해 46.38% 급락했다. 27일 하루에만 28.02% 급락하자 메지온 측은 다음 날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해 해명했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는 “임상3상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회사가 알린 자료나 사실 외에 아무것도 믿지 말라”며 “소문을 믿지 말고 회사가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지티는 넥슨 매각 무산 보도에 급락하며 한 주 간 31.75%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최근 넥슨의 지주사인 NXC 매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인수후보자들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매각주관사인 UBS와 도이치증권은 인수후보자에게 조만간 보류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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