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호실적과 하반기 재개되는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부문별 연결 매출액은 화공 부문이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17년에 수주했던 프로젝트들(사우디 EO/EG, UAE CFP 등) 공정 가속화 덕분”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일회성 정산이익이 없을 때 이익률은 보수적으로도 화공 8~10%, 비화공 12~13% 수준이 기대된다”며 “잠시 우려가 불거졌던 사우디 로컬협력사의 얀부 발전 중재 신청 건도 2021년 이후에나 손실 반영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현시점 실적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는 알제리 HMD 정유(10억 달러) Lowest를 제외하면 수주 모멘텀이 부재했으나 수주 가이던스는 하반기 동안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PTTGC ECC(11억 달러)가 3분기에 발표할 가능성이 열려있고 이집트 PDH/PP(8억 달러)와 아제르바이잔 가스프로세싱(해당분 10억 달러)도 연내 결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수주 모멘텀 다수 보유해 급격히 좋아지는 실적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구간이다.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