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시대 실감미디어 시대를 맞아 4K 무선 VR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1일 밝혔다.
KT는 2014년 홀로그램 전용극장 ‘K라이브’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6년에는 프로야구VR 생중계, 음악VR 서비스, U-20월드컵 5G 기반 VR생중계 등 온라인 VR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며 오프라인 VR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차세대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VR, AR 등에 기반한 실감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해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KT는 지난해 11월 선보였던 기가라이브VR의 단말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슈퍼VR’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했으며,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 단말을 사용해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지만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어 생생함이 더해졌다. 또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
슈퍼VR은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4K 초고화질 콘텐츠는 총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VR게임 15종을 제공한다. VR게임은 매달 2개씩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IMAX 영화관 수준의 영화 콘텐츠는 245편이 준비돼 있으며 해달 10편의 영화가 추가로 제공된다. 올레 tv 모바일 앱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VR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인 바른손과 협력해 ‘멀티엔딩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사용자의 선택(‘Yes’ or ‘No’ 등 선택지 제공)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신개념 서비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협력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강화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앞으로 슈퍼VR은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며 콘텐츠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KT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