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 2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5040억, 영업이익 830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화공사업부의 견조한 GPM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성 연구원은 "올해 주요 수주파이프 라인은 3분기 미국 ECC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부분 연말에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이 EPC 계약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 화학플랜트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내년 다운스트림 발주 증가사이클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업체"라며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