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일 제주~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의회 부의장과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진행했다.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일정이 다르다.
화요일은 후쿠오카에서 낮 12시 55분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2시 35분 도착하며,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35분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5시 5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후쿠오카에서 낮 12시 45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2시 35분(목요일)과 2시 5분(토요일)에 도착하며 제주공항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5시 30분에 도착한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의 관문 도시이자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이은 일본 4대 도시로 꼽힌다.
벳푸와 유후인 등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 아소산으로 유명한 구마모토 등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제주도민의 이 지역 여행이나, 제주를 방문하려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도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관광객 입도 현황에 따르면 4월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000여 명보다 26.6%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또 19일에 제주~태국 방콕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취항할 예정이며, 제주~중국 지난(濟南), 제주~중국 시안(西安), 제주~중국 베이징(北京)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