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의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 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조5031억 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56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추정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조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리플 카메라모듈 탑재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인 7%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이후 판매량에 의해 물동량이 좌우되는 4분기와 달리 초도 물량을 준비하는 3분기는 고객사 출하량에 대한 변수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편안한 분기 실적 흐름과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감안하면 IT대형주 중에서 단기적 대응을 우선시해야 하는 종목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