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분기 기업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8일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업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코스피 실적 전망치는 추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교역 회복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코스피 실적의 바닥 통과를 예단하기 이르다”며 “이번 실적 시즌을 활용해 실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들의 실적발표 후 3개월 수익률은 2012년 이후 총 29개 분기중 23번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2년 이후 누적수익률은 9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 연구원은 “현재 컨센서스 데이터 기준으로 코스피 분기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이번 2분기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고 코스피 실적의 바닥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때까지는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개별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