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YBM넷이 소프트웨어 기업 트라이패스의 베트남 현지법인 ‘트라이패스 베트남’과 콘텐츠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 베트남 교육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YBM넷은 트라이패스 베트남과 베트남 정부가 함께 개발한 교육관리 플랫폼 ‘마이스쿨’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베트남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마이스쿨에 탑재된 YBM넷의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결제수단인 ‘용돈지갑’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에 첫 선을 보이는 YBM넷의 콘텐츠는 미국 교과서 1000여 권을 활용해 만든 전자도서관 학습시스템 ‘YBM리딩팜’이다. 학습자의 관심과 수준에 따라 도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읽을 수 있어 영어실력은 물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앞으로 YBM넷은 마이스쿨의 성공적인 론칭과 보급뿐만 아니라 YBM리딩팜 콘텐츠 판매 활성화를 위해 트라이패스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마이스쿨은 호치민, 하노이 등 소득 수준 상위 12개 성에서 모바일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YBM넷 오재환 대표이사는 “빠른 경제 성장과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YBM넷의 영어교육 콘텐츠와 에듀테크 기술이 집약된 YBM리딩팜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패스 베트남은 하노이를 기반으로 호치민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의 학생·교사·교육공무원의 정보를 관리하는 교육정보시스템과 마이스쿨을 제작했고, 베트남 이동통신사 ‘모비폰’의 고객관리 앱 ‘M090’을 개발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