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과 수주 모두 순항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하반기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시설(28억 달러), 파나마 메트로(25억 달러), 알제리 복합화력(8억 달러), 카타르 LNG프로젝트(40억 달러, 50%) 등의 수주를 예상하고 올해 연결목표 13.1조 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해외 수주에 적극적인 건설사가 없는 상황에서 해외 수주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1조 원, 영업이익 2501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고 별도기준 주택부문의 경우 자체사업(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개포8단지 등) 매출 비중이 31%로 확대됨에 따라 원가율도 1분기와 유사한 81%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플랜트와 토목 부문은 저마진 현장들이 정리되면서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현대엔지니어링 화공부문 원가율은 86%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졌으며 작년부터 계속된 수주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업종 대비 PER이 높으나 연말부터 GBC 및 공공기여 사업 착공, GTX-C노선 시공사 선정, 대형 해외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등 중장기 성장요인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