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온,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식품업계가 보양식 관련 매출 올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간편한 영양 섭취를 제안하는가 하면 고급 원물 식재료를 통해 보양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닭고기 전문 업체 하림은 홈플러스와 손잡고 만든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를 통해 ‘AAF 국물진한 녹두삼계탕’(1kg)은 8990원, ‘AAF 삼계탕’(900g)은 7990원,‘AAF 전복 삼계탕’(900g)은 9990원에 판매한다. 13종의 간편식 삼계탕을 2개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가로 제공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보양식 대전’을 연다. 이마트는 17일까지 장어, 민어회, 전복 등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국산 민어회도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남해도 수산’ 민어 양식장에서 대량 매입했다. 중량, 구성에 따라 1만9800~2만9800원에 판매한다. 국산 전복은 기존 가격보다 25~40% 저렴한 1만5800~1만98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보양식과 콜드푸드를 반값으로 제공한다. 초복(12일), 중복(22일), 말복(8월 11일) 당일 민물장어덮밥, 삼계전복 삼각김밥 등 보양식과 떠먹는 초밥 등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24가 출시한 민물장어덮밥은 민물장어에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운 후 1마리를 통째로 담아내는 프리미엄 상품이다. 정상 판매 가격은 9900원이지만, 복날 당일에 한해 4950원이란 특가에 즐길 수 있다.
GS샵은 인터넷, 모바일몰에서 ‘힘이 불끈! 여름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완도전복 특대 5마리(3만2900원)’는 GS샵이 최근 투자한 벤처회사 ‘얌테이블’과 손잡고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얌테이블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힘든 수산식품을 전문 프로세싱 센터에서 가공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