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캡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11일 방송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이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등장한 것이 이유였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2000년을 전후 90년대생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드나들었던 사이트다. ‘도토리’, ‘일촌’, ‘파도타기’, ‘브금(bgm,배경음악)'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금으로 따지면 SNS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감성을 나타내는 글귀가 유행했고 눈물을 흘리는 '눈물 셀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가수 채연도 눈물이 맺힌 사진을 올린 후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라는 글귀를 덧붙여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과 글귀는 여전히 개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2000년 초 전성기를 구가하던 싸이월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SNS가 등장하며 서서히 추억 속에 묻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