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8~1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3.93포인트(-1.13%) 내린 208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 원, 5374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은 58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인디에프, 미국 북한 수출제재 유예 검토에 ‘13.29%↑’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TBH글로벌(15.32%)다. 이어 인디에프가 미국의 북한 수출제재 유예 검토 영향으로 전주대비 13.29% 올랐다. 인디에프는 캐주얼 의류업체로 개성공단에 입주해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자동차부품업종인 티에이치엔은 전주대비 12.70% 상승했고, 화학업체인 진양폴리도 전주대비 11.66% 올랐다. 일본과의 무역분쟁 여파로 애국테마주로 급등한 모나미는 전주대비 11.21% 올랐다.
SKC는 세계 1위 EV용 2차전지 동박업체 KCFT 인수로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SKC코오롱PI의 지분매각 검토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8.87%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화천기계(10.08%), CJ CGV(9.88%), SK하이닉스(9.21%), 덕성(8.83%) 등도 전주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고려개발, 50% 감자 결정 소식에 ‘12.86%↓’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크게 급락한 종목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17.71%)이다. 대호에이엘이 전주 대비 15.99% 하락해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고려개발은 9일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 2주를 동일한 액면가액 주식 1주로 병합하는 5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인해 고려개발은 다음날인 10일 개장직후 52주 신저가를 새로쓰는 등 전주 대비 12.86%나 주가가 하락했다.
8일 정부가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 검토한다는 소식에 건설주의 주가가 크게 휘청이면서 HDC현대산업개발도 전주대비 11.61%나 주가가 빠졌다. 롯데케미칼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제품의 스프레드 급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가 전주대비 10.47% 하락했다.
코오롱과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 관련주는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여파로 전주대비 각각 10.36%, 10.75% 하락했다.
이밖에 대한유화(-11.79%), DB하이텍(-10.78%), 광전자(-10.35%) 등도 전주대비 주가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