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37포인트(-0.31%) 내린 2066.5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9억 원, 698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17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8%), 서비스업(0.42%), 음식료업(0.25%), 통신업(0.10%), 전기가스업(0.07%), 전기전자(0.0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50%), 증권(-1.30%), 보험(-1.11%), 건설업(-1.00%), 기계(-0.92%), 유통업(-0.89%), 은행(-0.72%), 화학(-0.41%), 운수장비(-0.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13%), 현대차(0.37%), LG화학(0.85%), 신한지주(0.11%), SK텔레콤(0.19%), LG생활건강(2.7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53%), 셀트리온(-2.17%), 현대모비스(-1.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13포인트(-0.17%) 하락한 665.1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3억 원, 93억 원 순매수 했고, 기관이 365억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 출발 했으나,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정책적인 변수가 주식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재차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해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