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와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 여파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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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통신
일본 수출이 7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일본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소재와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무역수지는 5895억 엔(약 6조4478억 원) 흑자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경기 둔화와 무역 갈등이 수요를 억제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전자제품 부품과 반도체 칩 생산 장비의 대 중국 수출이 각각 20%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미중이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가면서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자동차 부문이 미국 보호무역의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관련 불확실성으로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일본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이번달부터 한국 수출 규제까지 나서면서 향후 수출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