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한샘에 대해 리하우스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적 개선이 먼저 확인할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2.0% 하향 조정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2분기 한샘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955억 원, 영업이익은 128억 원, 당기순이익은 98억 원이었다”며 “분양물량 감소에 따라서 B2B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인테리어 매출과 부엌유통 매출 역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회사가 집중하는 리하우스 대리점의 2분기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33.3%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재고 주택시장의 침체의 복합적인 원인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리하우스의 성장만으로는 한샘의 전사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라며 “과거 주방&욕실 중심 성장기의 높은 이익률을 패키지 판매에서 확보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하우스 성장 전략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적을 확인해 가면서 매수 시기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