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카메라가 장책된 삼성전자 갤럭시 A7.(사진제공=삼성전자)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한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중 싱글 카메라를 채택한 기종이 36%,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기종이 44%,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한 기종은 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싱클 카메라 채택률은 62%, 듀얼 카메라 비중은 38%였다.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의 비중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약 1% 수준에 머물렀다. 12월 말 4%, 올해 3월 12%, 4월 16%, 5월 18%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쿼드 카메라 비중도 5월 2%를 기록했다.
애플과 구글도 하반기 전략 모델에 카메라 개수를 늘릴 예정이다.
애플은 9월로 예정된 아이폰 신제품 3종 중 2종에 자사 제품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하반기 신제품 픽셀4를 출시하면서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카메라 성능이 올라가면서 애플도 다음 시리즈에서 카메라에 집중할 것”이라며 “애플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레퍼런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배열을 모방하는 기업들이 더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