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노선 예약 감소 영향으로 분석, 예약고객 인천∼삿포로 노선으로 대체
▲대한항공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여행객 감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축소에 들어간 셈이다.
최근 반일 감정 확산에 따른 일본 노선 예약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포인트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에 앞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LCC들이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