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
밤사이 동물학대를 중계한 유튜버가 논란이 되는 한편, 조직폭력배 유튜버가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기까지 했다.
유튜버 A 씨는 28일 개인방송 도중 자신의 반려견을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내 개를 내가 때린게 잘못이냐"면서 "내 양육 방식이고, 내 재산이고 내 마음이다"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 학대 처벌 강화 그리고 유해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유튜버 A 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되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협박 및 폭행 혐의로 유튜버 B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오전 1시 30분께 방송된 이 유튜브 채널에는 B 씨를 비롯 3명이 출연했다. 조직폭력배 콘셉트로 진행된 이 방송은 B 씨가 부산 한 폭력조직원으로 다른 조직 폭력배를 상대로 시비를 거는 내용의 방송인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부산 동구 초량동 한 식당 앞에서 피해자인 C 씨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갑작스레 '자신에게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욕설을 가하던 B 씨는 C 씨의 얼굴에 담뱃불을 가까이 가져다 대기까지 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진술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B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