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현대리바트에 대해 30일 전방산업 부진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3098억 원, 영업이익은 31.8% 줄어든 117억 원을 기록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라 이사수요 감소로 B2C 매출액 성장이 제한됐을 가능성이 높고, 주택완공물량 축소에 따른 빌트인 가구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그룹사와 시너지를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현대L&C를(현대홈쇼핑) 인수하면서 B2B채널 및 건자재 제조라인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각자 사업체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제조→유통→판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리바트는 건자재 판매를 진행하지 않지만, 그룹사가 제조라인을 확대하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방용가구 BEP 달성이 멀지 않은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