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파원인 30대 일본인 기자가 실종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실종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기자 A 씨의 행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 니혼게이자이 신문 서울지국 사무실에서 나간 이후 현재까지 휴대전화가 꺼져있는 상태다.
A 씨는 지국장과 회사 동료 등 2명에게 '업무상 힘들다', '미안하다'라는 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34분께 회사 동료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연루와 극단적인 선택, 일시적인 일탈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라며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거주지 등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