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캡처)
성우 송도순이 아들인 배우 박준혁을 군대 보낸 사연이 재조명됐다.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성우 양지운은 아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파킨슨 병 진단을 받은 것 같다며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료 성우인 송도순이 양지운을 찾아와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성우 송도순의 아들은 배우 박준혁이다. 박준혁은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군 면제가 가능했으나 어머니의 단호함에 군면제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박준혁은 "턱관절 습관성 탈구였다. 턱이 빠지면 그때는 군 면제거나 등급이 바뀌고 그랬다"라며 혼자 병원을 다니며 힘들게 서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서류를 송도순이 아들 몰래 일부러 서울역에 두고왔고 박준혁은 입대를 해야했다. 송도순은 아들의 말에 "그때 아들이 울고불고 벽에 머리 찧고 그랬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너 그때 군대 안 보냈으면 어떡할 뻔했니"라고 덧붙였고 박준혁도 이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