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KT&G에 대해 하반기 최고의 방어주라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하반기 최고의 방어주로 추천한 근거는 2019년 배당수익률이 4.4%로 예상된다는 점, 하반기 영업이익 기준 전년 대비 13% 안정적인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 릴(릴미니, 릴플러스, 릴하이브리드) 시리즈 수출 확대를 통해 차세대 전자담배 카테고리에서의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270억 원, 영업이익은 4065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648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수원 부동산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분양 매출 증가, 연결 법인인 영진약품(보유 지분율 52.45%)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담배의 경우 미국 법인 판매 호조로 평균판매단가(ASP)는 18% 상승했으나, 기존 주력 시장에서의 재고 소진에 따른 선적 공백으로 판매량은 -13%를 기록했다”며 “2018년에 이은 변동성 확대로 하반기 기존 주력 시장에서의 수출 회복은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