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일본노선 축소안을 막판까지 고심한 진에어가 결단을 내렸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9월2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 부산발 총 9개 일본 노선에 대한 감축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기타큐슈, 삿포로, 오키나와와 부산발 오사카, 오키나와, 기타큐슈 노선이다. 감편횟수는 주간 53회다.
앞서 7일 LCC 맏형인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운항 대거 감축안을 발표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도 11개 노선에 대한 감편 계획을 내놨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9개 일본 노선 운항 편을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5개 노선(도쿄·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무안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도쿄·오사카), 부산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오사카·후쿠오카) 등 총 9개 노선으로 감편 횟수는 총 282회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9주간 인천, 대구발 일본 노선 11개에 대한 24편을 감편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사가, 오이타, 가고시마, 구마모토 등 이다.
이로써 국내 LCC 중 에어서울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감축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일 전에는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을 끝으로 국내 8개(LCC 6개, FSC 2개) 모든 국적사들이 일본 노선을 축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