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 기온이 37도에 육박할 정도로 푹푹 찌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늘고 있다.
가정 뿐만 아니라 자동차, 직장, 공공기관, 지하철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이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에어컨 악취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는 이도 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에어컨은 순간적으로 공기 중의 뜨거운 열을 흡수한 뒤 습기를 증발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때 공기를 냉각시켜주는 에바포레이터(증발기)에는 외부와의 기온 차이로 인해 물방울이 맺혀 습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로 인해 악취가 심한 경우가 많다.
친환경 살충제와 비료를 생산하는 흥농바이오는 자동차와 가정용 에어컨 악취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잡을 수 있는 탈취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흥농바이오 김장한 대표는 “여름철 에어컨 속 악취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조심해야 한다. 악취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을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흥농바이오는 에어컨 냄새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여름철 폐렴 유발의 대표적 세균인 레지오넬라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필터 청소를 하고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때 물로만 세척하기보다 항균 효과가 있는 세제나 탈취제를 써야 세균이나 곰팡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탈취제가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지만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흥농바이오가 선보이는 친환경 탈취제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