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명 이용 가능 초대형 메가허브공항으로 도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누적 여객 7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경 방콕 발 아시아나항공(OZ742편)을 통해 입국한 7억 번째 여객 권순범 씨에게 순금 거북선과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함께 전달했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2005년 10월 누적여객 1억 명을 달성하기 까지는 4년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인천공항의 누적여객 증가속도 역시 빨라져, 2억 명 달성까지는 4년 5개월, 3억 명 달성까지는 3년, 4억 명 달성까지는 2년 5개월, 5억 명 달성까지는 1년 11개월, 6억 명 달성까지는 1년 8개월, 7억 명 달성까지는 1년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한편, 지난 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153만 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17년도에 국제여객 7위를 기록했던 인천공항은 최근 가파른 여객증가세를 바탕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을 제치고 개항 이래 최초로 세계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2018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도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며, 2018년도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하늘길 선점을 위한 전세계 공항 확장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이자 누적 여객 7억 명 돌파라는 귀중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중국 다싱 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동북아시아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 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킴으로써 글로벌 허브공항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