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에이디칩스 #후성 #효성첨단소재 #효성 #안국약품 등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ㆍ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들의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
에이디칩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기업) 사업 파트너다. 반도체 설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확보한 기업으로 CPU와 MCU 등을 상용화시키며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전날 에이디칩스는 455원(29.74%) 급등한 1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순도 기체 불화수소 원재료를 제조하는 후성도 전일 200원(2.11%) 상승한 9660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핵심소재 국산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재 국산화의 일환으로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업체다. 특히 ‘섬유의 반도체’인 고탄성 신축섬유 스판덱스를 자체 개발하며 국산화에 성공했다. 12월 추가 건설한 연산 2000톤 규모 설비의 시험가동이 예정돼 있다. 올해 2분기 탄소섬유 매출액 역시 사상 최대치인 95억 원을 기록했다.
얼어붙은 바이오 투심에도 안국약품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벤처업체 래피젠과 파이프라인 이전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급등했다.
래피젠은 인공항체 ‘리피다디’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으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안국약품은 향후 해당 신약에 대한 세계 독점 개발권 및 상업권을 확보하게 된다.